카카오뱅크와 (사)함께만드는세상(이하 사회연대은행)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금융위기 청년을 위한 포용 금융 프로그램 ‘프로젝트 다시, 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다중부채, 고금리 대출, 금융거래 이력 부족(Thin-filer) 등으로 인해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청년들의 신용 회복과 금융 접근성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양 기관은 공동 기획한 포용 금융 모델을 통해 청년의 실질적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다시, 봄’은 기존 금융권 대출 비교 서비스에서 부결된 청년들을 다시 돌아본다는 의미와 함께, 청년들에게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 사업은 카카오뱅크가 기부한 1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기금으로 운영되며, 사회연대은행이 이를 기반으로 중·저신용 청년에게 연 1% 초저금리의 대환대출(최대 300만 원)을 제공한다. 또한 신용 관리 솔루션, 유선 상담, 재무 진단, 금융 교육 등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통해 청년의 장기적인 자립을 돕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 대상 지속 가능한 금융지원 모델 구축 ▲기부금 기반의 선순환 CSR 구조 정착 ▲불법 사금융 유입 예방과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 다시, 봄’은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대상자 모집을 시작하며, 신청은 사회연대은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박정윤 카카오뱅크 컴플라이언스 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제도권 금융 안에서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또한 “이번 사업이 고금리 부채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라며, 향후 상환된 대출금이 또 다른 청년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금융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연대은행은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대안 금융을 통해 자립 지원과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사회적 금융기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