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녹십자가 미국 자회사 ABO홀딩스의 혈장센터 6곳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공식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승인은 캘리포니아주 칼렉시코(Calexico)에 위치한 혈장센터의 FDA 허가가 추가되면서 이루어졌다.
GC녹십자는 알리글로(Alyglo) 제품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 이후, ABO홀딩스 인수를 통해 미국 혈장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 허가로 ABO홀딩스가 운영하는 6개 혈장센터(캘리포니아, 유타, 뉴저지 등)는 모두 FDA의 안전성과 품질 기준을 충족하게 되었다.
ABO홀딩스는 2027년까지 텍사스주에 2개의 혈장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총 8개의 혈장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이번 승인으로 미국 혈장센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알리글로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FDA 승인을 통해 미국 내 혈장센터에서 안정적으로 원료 혈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알리글로 매출을 더욱 견고히 하는 동시에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혈장 시장은 글로벌 혈장분획제제 기업들이 경쟁을 벌이는 주요 시장으로, CSL 베링, 다케다, 그리폴스, 옥타파마 등 다국적 기업들 또한 자체 혈장센터를 운영하며 혈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FDA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