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주산업 핵심 부품의 기술 자립을 위해 ‘우주산업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특히 중소기업의 기술력 확보를 통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우리나라 위성기술은 설계와 조립 등 체계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지만, 센서, 통신 모듈 등 핵심 탑재 부품은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예컨대 천리안위성 2A호 기준으로 국산화율은 46% 수준에 불과해 공급망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품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의 역할을 살려, 관련 기술개발 수요를 발굴하고,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R&D 과제 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경남 도내에 본사, 공장, 연구소, 지사를 두었거나 설치 예정인 기업이며, 주요 과제로는 ▲저궤도 초소형위성용 GPS 수신기 개발, ▲주파수 가변형 S-대역 위성 RF 송수신 장비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사업 신청은 5월 16일까지 경남테크노파크(gntp.or.kr)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유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우주 부품의 자체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남이 세계 5대 우주강국 실현의 전진 기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