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 이하 문화원)은 오는 5월 16일부터 한국의 바다를 주제로 한 특별 체험행사 ‘바다(BAD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조류 수산 산업의 선진국인 우리나라의 해조류 수산식품과 해녀 문화를 통해 한국 바다의 매력을 독일 현지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먹거리부터 뷰티까지, K-해양산업의 다양성과 가치를 알릴 이번 행사에는 완도군과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 수산식품 업체 ‘해산’, 그리고 해조류를 원료로 스킨케어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 ‘마리나비’가 함께 참여한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김부각, 다시마, 모듬해초, 해초 샐러드, 미역국수 등 다양한 해조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관내 대표 기업인 대한물산, 세계로수산, 해청정 등이 독일 소비자들과 직접 만난다. ‘해산’은 김과 마린 셰이크를, ‘마리나비’는 해초를 원료로 한 스킨케어 제품을 소개하며, 해녀박물관은 해녀들의 삶과 문화를 담은 사진전과 영상 콘텐츠를 통해 한국 고유의 해양 문화를 전달한다.
이번 행사는 5월 16일과 17일 양일 간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0일까지 계속되며, 독일 현지에서 K-해조류 수산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최근 독일에서도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조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관련 정보와 이해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한국의 ‘김(Gim)’이 일본어 명칭인 ‘노리(Nori)’로 잘못 알려져 있거나, ‘미역(Miyeok)’이 ‘와카메(Wakame)’로 혼동되는 사례가 많아, 이번 행사에서는 고유 한국어 명칭의 정착을 위한 ‘우리말 바로 알리기’의 의미도 담고 있다.
한식의 세계적인 인기에 더해 K-드라마 속 다양한 해조류 음식들이 독일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체험행사는 현지 방문객들이 한국 해조류를 활용한 음식과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해녀 문화에 담긴 공동체 정신과 지속 가능한 해양 자원의 활용법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