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갈산동에 위치한 ‘NVEC 원어민 어학원’이 영어 교육 현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설립 20주년을 맞은 고미서 원장은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과정”이라며, 학습자들이 영어를 일상 언어로 받아들이도록 돕는 혁신적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 고미서 원장 © NVEC 원어민 어학원 |
NVEC는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한국인 운영의 NVEC 어학센터와 가맹을 맺고 있으며, 서울시 교육청이 과거 관내 초등학교에 실시한 인증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웅진캠퍼스와 협업하여 ‘리딩오션스’ 2,200권의 원서를 활용한 독서 중심의 커리큘럼도 함께 운영한다. 이처럼 다양한 교육 요소가 융합된 NVEC 프로그램은 최근 학부모와 성인 학습자들 사이에서 ‘실용 영어’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 원장은 “NVEC의 핵심은 신뢰”라며, 프로그램 초창기부터 투명한 운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2012년 서울시 교육청에서 프로그램을 전수 검증하고, 강사 인증을 완료한 후 약 8년간 서울 지역 초등학교에서 직접 운영됐습니다. 이러한 공신력은 저에게도 큰 확신을 주었습니다.”
고 원장은 필리핀 본사를 10차례 이상 직접 방문하여 단순 시설 점검을 넘어, TESOL, CELTA 등 국제 공인 자격을 갖춘 원어민 강사의 수업 내용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학부모가 웹사이트를 통해 강사의 학위, 경력 등을 실시간 열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대부분의 학원은 강사 정보를 비공개하지만, 우리는 모든 이력을 투명하게 공개해 학부모가 신뢰를 갖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일반 영어 학원에서는 한 명의 원어민 강사가 다수의 학생을 동시에 지도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학생 개인의 실제 말하기 시간은 평균 10분도 채 되지 않는다. 반면, NVEC는 1:1 맞춤 수업을 통해 발화 기회와 피드백의 밀도를 대폭 강화했다. “그룹 수업에서는 학생 한 명에게 돌아가는 시간이 몇 분에 불과하지만, 1:1 수업에서는 전 시간 동안 자신의 말하기 능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레벨 1부터 9까지 세분화된 스피킹 테스트를 통해 정확한 실력 진단을 받고, 각 단계에 맞는 커리큘럼을 제공받는다. 레벨 4는 해외 여행 시 일상회화가 가능한 수준, 레벨 7은 원어민과의 자연스러운 대화, 레벨 8~9는 비즈니스 발표와 학술 토론까지 가능한 고급 단계다. NVEC의 강사진은 이러한 고급 과정까지 지도할 수 있는 ‘슈퍼 레벨러’들로 구성돼 있다.
 ▲ 사진 © NVEC 원어민 어학원 |
고 원장은 영어 습득의 이상적인 순서로 ‘듣기 → 말하기 → 독서’를 강조한다. 이는 유아기의 모국어 습득 과정을 그대로 반영한 방식이다.
몰입형 인풋: 1:1 온라인 수업을 통해 풍부한 듣기 자극을 제공하고, 쉐도잉 기법을 병행하여 발화 반응력을 키운다.
체화된 출력: 주제별 토론 및 롤플레이를 통해 실전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영어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독서 콘텐츠 연계: 웅진과의 협업으로 제공되는 2,000권 이상의 원서를 학습자 수준에 맞춰 읽고 쓰며 문법과 어휘를 실생활 문맥 속에서 체득한다.
고 원장은 “한국 아이들이 모국어인 한국어를 듣고 말한 지 3~4년 후에야 읽고 쓰기를 배우듯, 영어도 같은 흐름을 따라야 합니다. 프로그램 3년 차에 접어든 학습자들은 꾸준한 원서 독서를 통해 어휘력이 확장되고, 문법 교재를 접했을 때도 스스로 정리할 정도로 성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 사진 © NVEC 원어민 어학원 |
“처음 3년은 뇌의 언어 근육을 기르는 시기입니다. 이 기초가 다져지면 4~5년 차에는 영어가 더 이상 ‘공부’가 아닌, 몸에 밴 ‘언어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NVEC는 기본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운영하지만, 학습자나 학부모의 요청에 따라 오프라인 수업도 유연하게 병행할 수 있다. 고 원장은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거나 첫 경험에 부담을 느끼는 어린 학습자나 성인의 경우, 이천 갈산동 본원에서 원어민 강사와 대면 수업을 제공합니다. 온·오프라인 융합 수업을 통해 학습자의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NVEC의 차별화된 경쟁력입니다.”라고 밝혔다.
NVEC는 정기적으로 필리핀 스쿨링 캠프를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현지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 원장은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영어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학습 동기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아들이 캠프 참여 후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유학을 결심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현지에서 영어를 직접 사용해본 경험이 진짜 자신감을 만들어줍니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 © NVEC 원어민 어학원 |
최근 NVEC의 성인 학습자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다. 고 원장은 “고교 학점제와 직무 환경에서의 영어 활용도가 증가하면서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성인층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장년층의 생활 영어 수요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성인 학습자들은 프레젠테이션, 화상회의, 해외 고객 대응, 학술 토론 등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을 선호하며, NVEC의 비즈니스 레벨 4~5 과정이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 대부분의 성인 수강생은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온라인 1:1 수업을 듣고, 퇴근 후 독서 콘텐츠로 학습을 보강하는 형태로 학습을 지속하고 있다.
▲ 사진 © NVEC 원어민 어학원 |
고 원장은 자녀들의 영어 학습 경험에서 NVEC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직접 확인했다.
아들: 1년간 NVEC에서 학습 후, 필리핀 사립학교에서 3개월 청강. 듣기 실력은 향상됐지만 말하기는 아직 부족했으나,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결국 자발적으로 유학을 결정함.
딸: 유사한 과정을 통해 현재는 유럽의 대학에서 영어로 전공 수업을 수강하며 진로를 구체화하고 있음.
이러한 경험을 통해 고 원장은 “이 시스템은 단지 우리 가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통해 세상과 연결되고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어야 한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라고 말했다. 자녀들을 위한 실험적 시도로 시작되었지만, 주변 교육자와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NVEC는 가맹 학원 형태로 점차 확산되었다.
▲ NVEC 원어민 어학원 내부 전경 © NVEC 원어민 어학원 |
“영어 듣기와 말하기는 단순한 학습이 아니라 뇌의 운동 기능입니다. 모국어처럼 시간과 반복이 필요하지만, 누구나 꾸준히 하면 할 수 있습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영어를 ‘공부’가 아니라 ‘운동’처럼 접근해 보세요.”
그리고 그녀는 강조했다. “영어는 점수나 스펙을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이제 영어는 세상과 연결되는 창이자,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여권이 되었습니다. NVEC가 제공하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플랫폼 위에서 초기 3년을 성실히 견뎌낸다면, 누구나 영어를 모국어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NVEC 원어민 어학원’의 1:1 맞춤 수업과 원서독서 통합 시스템은 영어를 ‘공부’가 아닌 ‘언어’로 배우는 가장 현실적인 길을 제시한다. 20년에 걸쳐 축적된 교육 데이터, 서울시 교육청 인증, 웅진 콘텐츠 협업, 필리핀 몰입 캠프까지—NVEC의 입체적 프로그램은 실용성과 몰입감을 모두 갖춘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영어 앞에서 주저하는 이들에게 NVEC는 가장 실질적인 도약대이며, ‘모국어처럼 말하는 영어’를 꿈꾸는 이들에게 확실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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