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용 선수를 처음 지도했던 범진현 사범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에 모든 힘을 쏟던 주용이의 부상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거웠다"며 당시의 참담했던 심정을 전했다. 담당 의사로부터 목 아래 전체 마비와 함께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의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수술 후에도 평생 전신마비로 살아가야 한다는 현실은 주용 선수와 가족들에게 큰 고통과 절망을 안겨주었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주용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재활에 매달리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결과를 바라며 고통스러운 재활 운동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목 아래 부분은 거의 마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진현 사범은 "병문안을 갈 때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주용이를 보며 가슴이 미어진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기나긴 치료 기간 동안 주용 선수 가족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정신적인 고통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한계에 다다랐다. 이에 범진현 사범은 어려운 결심 끝에 태권도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금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범진현 사범은 "7살 어린 나이에 처음 태권도 도장에 발을 들인 주용이는 누구보다 뛰어난 재능과 열정으로 꿈을 키워왔다. 18세가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태권도 대회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자랑스러운 제자"라며 "부디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라도 주용이가 다시 한번 힘을 내어 재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태권도계는 물론 사회 전체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꺾이지 않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태권도 꿈나무 허주용 선수에게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
♣ 후원 계좌: 국민은행 218301-04-335438 허주용
♣ 연락처 : 범진현 관장 010-3396-8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