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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씹는 맛이 우수한 우리 단감 ‘감풍’이 소비 시장 겨냥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감풍’이 서울과 수도권 백화점 6곳에서의 시범 판매를 시작으로 약 650톤가량이 시장에 풀린다고 밝혔다.
‘대안단감’에 ‘태추’를 교배해 2013년에 개발한 ‘감풍’은 열매 무게가 417g으로,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단감 중 가장 크다. 특히 과육이 배처럼 아삭하고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15브릭스(oBx)로 높아 단맛이 뛰어나다.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25일 맛 평가회를 연 결과, ‘감풍’은 크기(4점)와 형태(5점), 과즙(5점), 육질(5점) 면에서 모두 대조 품종인 일본 ‘부유(3, 4, 3, 3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감풍’ 재배 면적은 2016년 2헥타르(ha)에서 올해는 198헥타르로 꾸준히 늘고 있다. 열매 터짐과 꼭지 들림 등 단감에서 많이 발생하는 생리장해가 발생하지 않아 앞으로 ‘감풍’ 재배 면적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나라 단감은 일본에서 도입한 ‘부유’ 품종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편중 재배가 심하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도입 품종을 대체하고 단감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재까지 총 11품종을 개발, 이 중 6품종을 국내외에 보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감풍’ 판매로 우리나라 단감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현장 문제 해결 기술과 고품질 과일 생산 재배 지침을 개발, 보급해 ‘감풍’ 보급 확대를 꾀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