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6월 19일(월), 한반도 최남단의 섬으로 기후변화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제주의 서귀포 칼호텔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블루카본 확대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는 국제임업연구센터(CIFOR-ICARF), 베트남 농림부 산림사업단(MBFP),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SK임업, SK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제기구와 민간기업을 비롯하여 국내 연구소와 지자체,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올해는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이 실행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나라는 12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매년 4천만 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울창한 산림을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더 이상 산림면적을 늘리기 어렵고, 비슷한 시기에 심은 나무가 나이 들면서 생장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심포지엄은 대한민국의 미래 50년은 그린카본인 산림을 넘어 맹그로브, 해안습지 등 바다의 숲, 블루카본(블루카본은 맹그로브림, 갯벌, 염습지 등 연안 및 해양 생태계에서 탄소를 흡수하고, 고정하는 것을 뜻하며 탄소저장 능력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을 주목하고자 관련 주제로 정책 동향과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제주에서도 황근, 갯대추 같은 세미맹그로브 수종이 있으며, 탄소흡수 능력이 높게 나타났다”라며, “자생 세미 맹그로브류의 보존 및 보급 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개체군 모니터링 및 증식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